희귀·난치성질환 환우 가족캠프 '동GO동樂'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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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난치성질환 환우 가족캠프 '동GO동樂'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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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5.0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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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치료 프로그램으로 '간병'과 '투병'의 무게 덜어내는 힐링 시간 가져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소속 환우들이 지난 3일부터 4일 이틀간 SGI 서울보증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는 '희귀·난치성질환 환아 가족캠프 동GO동樂' 가족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가족캠프는 환우 부모를 대상으로 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의 연장선상으로, 장기적인 투병과 간병생활로 지쳐있는 환우와 그 가족들이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심리치료 프로그램은 장기적인 간병생활과 자녀의 진단에 대한 희귀·난치성질환 환우 부모가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에서 오는 심리·정신적 어려움으로,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는 경우가 많아 환우 부모의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희망나무심리상담센터 박정완 부센터장의 가족사진을 활용한 참여자 소통형 강연을 시작으로 스트레스를 환기할 수 있는 마술공연, 가족 참여형 카네이션 바구니 DIY와 레크레이션으로 구성됐다.

이번 가족캠프의 참석자인 환우 보호자 김선화(가명) 씨는 “아이의 간병생활이 길어지며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었는데 심리상담을 통해 나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었고, 자신감 회복과 배우자를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의 힘이 생긴 계기가 됐다"면서 "가족캠프까지 함께하게 되어 타인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가족에게 집중하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재학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회장은 "이번 가족캠프는 환우를 돌보는 주 양육자를 위해 마련된 행사인 만큼 희귀·난치성질환 환우 부모님들이 쉼을 얻고, 심리적 환기가 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캠프처럼 ‘어려움을 같이하고 함께 나아가는 것’이 ‘가족’임을 일깨우는 프로그램이 자주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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