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파타, 한국인 대상 연구에서도 빛난 LDL-C 감소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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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파타, 한국인 대상 연구에서도 빛난 LDL-C 감소 효과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4.04.2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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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S 후 24주 이내 레파타 투여 시 8주에 50.9% 감소
송미영 이사 “레파타, 심혈관계 질환 위험 감소 확인” 강조

올해로 국내 출시 7년을 맞은 레파타(성분 에볼로쿠맙)가 국내외에서 진행된 다수의 임상을 통해 다시 한 번 심혈관계 질환 위험 감소 효과를 강조하고 나섰다.

레파타는 혈액 내 LDL콜레스테롤(LDL-C) 수치를 강력하게 낮춰 심혈관계 사건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진 PCSK9 억제제다. LDL-C는 높아질수록 뇌졸중, 심급경색, 급성관상동맥증후군 등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데, 레파타와 같은 PCSK9억제제는 LDL-C를 효율적으로 감소시켜 심혈관 질환 사건 발생위험을 감소시킨다.

레파타는 2024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학술대회에서 FOURIER 연구와 FOURIER-OLE 연구를 발표하며 전 연령대에서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조기 치료 시 혜택을 재차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진행된 급성관상동맥중후군(ACS) 발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에서도 LDL-C 수치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4명 중 3명은 스타틴 치료에도 목표 LDL-C 도달하지 못하고 있고, 고강도 스타틴을 투여해도 LDL-C 목표 수치 도달률은 34.1%(1년 내)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임상 현장에서는 LDL-C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레파타와 같은 PCSK9억제제의 급여 진입 요구가 높은 상황이다.

실제 국내외 진료지침에서 초고위험군의 LDL-C 목표치는 55 mg/dL 미만이지만 환자 처방에 기준이 되는 급여 기준은 70 mg/dL 미만으로 설정돼 있어 격차가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나경숙 암젠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29일 열린 미디어 세션에서 "최신 국내외 학회 진료지침과 급여 기준 사이에서 큰 간격이 있다"면서 “임상현장에서도 이 부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FOURIER와 FOURIER-OLE 후향적 분석 결과를 공유한 송미영 암젠코리아 의학부 이사는 “두 연구를 통해 레파타는 전 연령대의 ASCVD 환자에서 조기에 시작했을 때 장기간의 LDL-C 감소로 인한 심혈관계 혜택을 입증했다"면서 ”자가면역 질환 또는 염증 질환을 동반한 ASCVD 환자에서도 레파타 +스타틴 병용 투여시 위약군 대비 심혈관사건의 발생 위험 감소했다“고 소개했다.

국내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에 대해서도 “치료 8주 차에 LDL-C 수치가 기저치 대비 50.9% 감소했다”면서 “LDL-C 수치 목표 달성률은 55 mg/dL 미만이 55.1%, 70 mg/dL 미만이 78.7%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 중 ACS 발생 24주 이내의 19세 초과 및 LDL-C 수치를 70 mg/dL 미만으로 낮추지 못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더불어 레파타가 보유한 적응증 중 희귀질환으로 지정된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에 대해 나경숙 이사는 “국내 50여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2017년 2명의 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환자 접근성 개선을 위해 노력 중에 있다”면서 “진단 역시 레파타의 급여 이후 MD 플레이스 검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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