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수검률 5년째 상승세...암검진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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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수검률 5년째 상승세...암검진 절반 수준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8.12.1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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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서 유질환 판정비율 당뇨 51.7%-고혈압 53.5%

건강보험 수검률이 최근 5년간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검진도 마찬가지인데 일반검진 뿐 아니라 생애전환기나 영유아 건강검지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검진비율이 낮았다.

1차 정상 판정비율은 40%가 조금 넘었고, 고령층일수록 질환의심이나 유질환자 비율이 상승했다. 2차에서 당뇨와 고혈압으로 판정된 비율은 각각 50% 초반대였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2017년 건강보험 대상자 기준 건강검진종별 수검 및 판정현황, 문진, 검사성적 등 건강검진 주요지표를 수록한「2017년 건강검진통계연보」를 발간해 배포한다고 10일 밝혔다.

연보에 따르면 2017년도 수검률은 일반건강검진 78.5%, 생애전환기건강진단(40세, 66세 대상) 79.8%, 암검진 50.4%, 영유아건강검진 72.1%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건강검진종별 수검률을 비교해 볼 때, 일반건강검진은 2012년 72.9%에서 2017년 78.5%로 5.6%p, 생애전환기건강진단은 8.1%p, 영유아건강검진은 16.7%p 각각 증가했다.

일반검진의 지역별 수검현황을 보면, 울산(83.4%), 광주(82.3%), 세종(81.9%) 순으로 상위 3개 지역이며, 충남(77.6%), 서울(75.8%), 제주(73.1%) 지역은 하위 3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1차 일반건강검진의 종합판정 비율은 정상A 7.4%, 정상B(경계) 34.0%,질환의심 36.7%, 유질환자 21.9%의 분포를 보였다.

20대 이하는 정상판정비율(정상A, 정상B)이 74%로 나타났으나 70대 이상은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유질환자)이 약 59.4%를 차지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정상 판정이 줄고, 질환의심이나 유질환자 판정 비율이 급격히 증가했다.

2017년 일반건강검진 1차 판정 비율은 2012년에 비해 정상(A+B) 6.4%p 감소했고 질환의심 1.3%p, 유질환자 5.0%p 각각 늘었다. 이는 인구고령화에 따른 고령층 검진대상자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2차 검진대상 전체 수검인원은 49만 6천명이며, 이중 19만 8천명이 당뇨병 검사를, 31만 2천명이 고혈압 검사를 받았다.

당뇨병 판정 인원은 10만 2천명으로 51.7%를, 고혈압 판정 인원은 16만 7천명으로 검사인원의 53.5%를 각각 차지했다. 연령별 판정비율은 당뇨병, 고혈압 모두 40대(54.5%, 57.9%)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7년 당뇨병, 고혈압 판정비율은 2012년과 비교해 볼 때, 당뇨병 9.2%p, 고혈압 4.3%p 씩 각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7년 5대 암 전체 수검률은 50.4%이며, 5대 암 종별로 보면 2012년 대비 위암은 7.1%p, 대장암 9.7%p, 간암 26.0%p, 유방암 5.2%p, 자궁경부암은 8.3%p 각각 증가했다.

2017년 문진 결과 흡연율은 전체 21.5%, 남성 37.4%, 여성 3.4%로 각각 나타났다.

2017년 비만율은 전체 36.9%이며, 남성은 30대 비만율이 49.0%로 가장 높고, 여성은 70대가 42.5%로 가장 많았다.

최근 5년간 문진결과 흡연율은 전반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며, 비만율은 꾸준히 증가추세임을 알 수 있었다. 흡연율은 2015년 1월 담배값 인상 및 정부의 적극적인 금연치료사업 도입 등으로 2015년 남성 흡연율이 대폭 감소했다.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5개 항목 진단기준별로는 복부비만에 속하는 비율이 23.9%, 높은 혈압은 43.6%, 높은 혈당 38.3%, 고중성지방혈증 32.2%, 낮은 HDL콜레스테롤혈증 22.1%로 각각 나타났다.

낮은 HDL콜레스테롤을 제외한 4개 항목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많이 발생했고, 연령이 높을수록 위험요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검사항목별 성적 수록 내용 중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분포 현황을 보면, 위험요인 보유개수별 비율은 수검인원의 26%가 대사증후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요인을 1개 이상 보유하고 있는 수검자는 73.2%였다.

또 50대 이하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대사증후군 비율을 보였만, 6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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