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 "경구용 루게릭 치료신약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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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젠 "경구용 루게릭 치료신약 개발 착수"
  • 홍지연 기자
  • 승인 2018.11.15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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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젠이텍스가 루게릭병 치료제 개발에 돌입한다.

테라젠이텍스(대표 류병환)는 J2H바이오텍과 공동 개발한 루게릭병(근위축성측색경화증) 치료제 ‘라디컷주(에다라본)’의 경구 투여 가능 유도체 후보물질(TEJ-1704)에 관한 전임상 및 임상 연구를 본격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라젠이텍스는 13일 오전 서울 양재동 제약부문 사옥에서 J2H로부터 관련 기술과 글로벌 판권 일체를 이전 받는 계약식을 개최했다.

테라젠이텍스는 이번에 확보한 신약후보물질을 대상으로 현재 진행 중인 전임상시험을 내년 중으로 완료하고, 곧바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1상 임상시험 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임상시험은 총 5~7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나, ‘라디컷주’가 이미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상태라 완료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테라젠이텍스는 ‘라디컷주’는 동물실험에서 주사제의 최고 80% 수준까지 체내 흡수율을 향상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류병환 테라젠이텍스 대표는 “이번 기술 이전은 루게릭병에 효과적이면서도 편리한 치료 약물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신약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해 당사의 미래 성장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선 J2H 대표는 “테라젠이텍스와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개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희귀질환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 해결책 제시와 실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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