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서울성모병원 '캡슐화췌도이식' 공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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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서울성모병원 '캡슐화췌도이식' 공동연구
  • 홍지연 기자
  • 승인 2014.11.1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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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기관 MOU 체결...상호 협력·교류 기틀 마련

서울대 2단계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XRC, 사업단장 박정규)과 서울성모병원 선도형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CRCiD, 사업단장 양철우)이 캡슐화췌도이식을 위한 공동연구 MOU를 체결했다.

캡슐화췌도이식은 기존 췌도이식시 발생할 수 있는 거부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해 췌도를 캡슐안에 탑재하여 이식 췌도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신의료기술로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그리고 이탈리아 등에서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당뇨병은 췌장의 췌도 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없는 경우 발생하는 병이다.

당뇨병 조절을 위해, 부족한 인슐린의 분비를 강화시켜주거나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는 약제 등이 사용된다.

제1형 당뇨병, 일부 제2형 당뇨병 혹은 수술 등으로 췌장이 없어 인슐린 분비능이 현격히 저하된 경우, 외부에서 인슐린을 주사하는 치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췌도 이식은 건강한 췌도 세포를 분리하여 당뇨병 환자에게 이식해주는 치료방법으로, 생리적인 인슐린 분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저혈당 발생이 줄거나 없어지고 혈당이 안정화된다는 장점이 있다.

췌도이식의 두 번째 제한점은 췌도 공급원 부족이다.

뇌사자의 췌도를 이식해야하기 때문에 그 대상자가 한정적이며, 전세계적으로 수요 대비 공급이 1/10로 췌도 공급원을 확보하는 것이 또 하나의 관건이다.

따라서 이번 두 사업단 사이의 MOU는 임상진입을 목표로 하는 목적을 달성하는데 시너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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